챕터 968 셜리를 팔아라

찰스는 마치 나쁜 짓을 꾸미는 듯한 표정으로 지갑을 챙겨 넣고 몸을 숙여 바이올렛의 시선을 피했다. 그는 인파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한나를 찾아 그녀를 끌고 갔다.

다행히도 겨울 방학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직장과 학교에서 휴가 중이었다.

영화관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그들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군중 속으로 섞여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끌림에 당황한 한나가 투덜거렸다. "무슨 일이야? 영화 곧 시작하잖아."

찰스가 속삭였다. "카터 가족을 봤어."

"뭐라고?" 한나는 깜짝 놀라 영화관 쪽을 돌아보았다. 사람이 너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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